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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3, 2014

야한소설책방 - 부부의 비극 1

부부의 비극


장 형철 .......

그는 요근래 깊은 수심에 빠져있었다....

서른아홉이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줄곧 상승가도를 타고 있던,

그의 공장이 요새 불황에 빠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의 불알 친구이자 고향 친구인 영수에게 담보로 어음을 끊어

주었는데..그 만기일이 돌아 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그정도로 공장에 타격을 입기란 힘들지만,

현금 수금은 전혀 되질않고 어음이 속속이 들어 오고 있기 때문에

그로서도 돈이 딸리질 않을 수가 없다.

다급한김에 영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영수왈 "형철아 좀만 봐줘라, 요즘 나도 힘들다,

하지만 나도 좀 형편이 풀리면 니께 젤먼저란거 너도 잘 알잖아

그리고 내돈 없어도 넌 괜찮잖아. 넌 아직 살아있잖아..그렇지..?"

라고 하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하는수 없이 직원들과 회식자릴 같이 했다.

10여명 남직한 종업원이지만, 그동안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직원들이라

여차하면 임금체불까지 생각한 그가 회식자릴 빌어 요즘 회사가 힘들다고

솔직히 말을 꺼냈고 직원들도 하나가 되어 열심히 한다는 소릴 들으니,

기분이 좋아진 형철은 2차 3차 까지 가게 되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형철은 10살 연하인 와이프 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 여보 난 데 오늘 회식하고 있어 "

" 그래요..어딘데요...?"

" 응 예전에 우리 데이트 할때 자주가던곳 있잖아 "

" 아...녜.. 그럼 빨리 오세요..너무 드시지말고 "

" 당신이 날 데리러 와줬으면해서...요즘 유난이 힘들고 당신이 보고싶네 "

은영은 생전 그런 소리 안하던 남편이 요근래 좀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술을 한잔 한 것이었다.

그래서 옷을 갈아 입고 남편에게로 갔다.

다른 직원들은 모두 들어 가고 남편만이 취해서 그술집에 있었던 것이었다.

"여보 괜찮아요..?"

" 응 물론이지 "

남편 형철은 집에 가자며 차키를 꺼냈다.

" 여보 운전 하시려구요...?"

" 응 괜찮아 내가 운전경력이 몇년인데..그리고 이 면허도

    술에 덜 깨서 딴거라 나라가 인정해 준거라구..헤헤.."

은영은 좀 불안한 맘은 있지만, 한 두번이 아니라 괜찮겠지 하는

맘에 그의 차에 올라 탔다...

형철의 집은 시외에 있는 전원 주택이라 밤중에 속도를 굉장히

내며 달리고 있었다.

불안한 마음에 은영은 "여보 좀 천천히 가요"라고

했지만 남편은 괜찮다면서 속도를 내고 있었다...

거의 집에 왔을 무렵.....

갑자기 차가 타이어 타는 냄새를 풍기며...따가운 소리와 함께,

길거리 한가운데 에 섰다...

은영은 잠시 동안 넋이 나간채..."여보, 어떻해 된거야....?"

라고 묻자 남편은 잽싸게 문을 열고 내렸다.

은영이도 따라 내리자 마자 눈을 가려야만 했다.

술에 만취한 행인이 길 가운데에 널 부러져 있었던 것이었다.

아...여보 어떻해...?

형철은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이제 힘든 고비를 넘어 직원까지도 하나가 되었는데....

새벽이라 통행량은 없었다.

형철이 은영에게 " 여보 이거 우리 둘만 아는걸로 하자 응? "

" ..... 그래도...."

" 이제 힘든걸 다넘겼는데 이대로 내가 들어가면 공장은 개판이돼 "

" ........."

은영은 아무말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떻하랴

정말 남편이 들어간다면 공장은 지금 어떻해 될지 모르는 상태 아닌가..?

시체를 길 가장자리로 치운다음에 재빨리 집으로 돌아 왔다...

남편은 차를 닦고 피자국을 지운다음 천으로 차를 덮었다.

은영은 목욕실에서 샤워를 했다.

샤워기에 물을 맞으며...나이차이는 나지만 나에게 너무나도

잘해준 남편이 오늘과 같은 사고를 당하다니...

한숨만이 나오고 있었다...

긴 생머리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은 고혹적인 자태 였다,

아이가 있지만 제왕절개로 출산을해, 배에는 군살하나없는 그녀의

몸매에 거기에 사발을 엎어놓은듯한 가슴은 모든남자가

한번쯤 빨아 보고 싶은 그런 젖가슴이었다.

샤워를 하며 그녀는 아무일 없을거라며 자신을 위로한채

욕실을 나왔다...

남편은 집에오니 긴장이 풀어졌는지 색색거리며, 침실에서

자고 있었다....

그 다음날 여느때와 같이 아침을 먹고 형철은 출근 하였다

은영은 배웅을 받으며 나왔지만, 은영의 불안해하던 눈빛이 선했다.

퇴근 무렵 은영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급한 목소리로 떨고 있는 기운이 역력했다.

" 여보 무슨일이야...? "

" 저 무서워 죽겠어요 지금 빨리 와줘요. "

" 그래 알았어 기다려 "

형철은 가는 내내 불안 했다. 혹시 경찰이 왔었나...?

아니야 .. 어제 그일을 본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그렇게 자신을 책찍질 하며 집에 들어선 순간, 그는 놀라고 말았다.

은영은 쭈그리고 울고 있었고 딸 희영이는 엄마 울지마...하며

엄마의 등을 토닥이고 있었다..

" 여보 애 앞에서 그렇게 울면 어떻해...? 무슨일이야 "

은영이 왠 편지봉투를 꺼내면 보라는 눈짓을 하였다.

봉투 안에것을 꺼내 들자 형철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은 어제의 사고장면을 찍은 사진이었다...

형철의 모습과 은영의 얼굴 그리고 차와 시체를 치우는 장면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알아 볼수있는 그런 사진이었다...

형철은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 지는 것을 느꼈다.

우선 장모에게 전화를 걸어 딸 희영이좀 봐달란 부탁을 했고...

놀란 은영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 여보 누가 봤을까요...? "

" 괜찮아 누굴진 모르지만 경찰에 신고 안하고 이렇게 사진으로

  보낸걸 보니 분명히 돈을 노린거 같아... "

" 당신 요새 힘들다면서요...? 우리이제 어떻해요..? "

" 걱정하지마... 다 살방법이 나오겠지..... "

그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은영과 형철 둘다 흠칫 놀라고 말았다...

   은영이 나가서 보안구멍으로 확인해 보았지만,

모르는 사람 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 누구세요 ...? "

" 아...녜...아까전에 특종사진 보내드린 사람이예요..?

  경찰서에 갈까하다 잠깐 들렸습니다..."

형철에게 눈짓을 보냈지만 이미 체념한듯 문을 열라는 시늉을 했다...

" 어이구..안녕하세요..두분다 안색이 좋으시네요...

   다른 한사람은 얼굴이 퍼렇게 떳구만요...쯔쯔.. "

능청스럽게 말을 꺼내며 사진기를 목에 두른채 뚱뚱한 사내가 들어왔다.

" 아따 사람이 왔으면 앉으라 가라 말이 있어야 할꺼 아닌가.."

은영은 자리를 가르키며 이리 앉으라고 안내했다...

형철은 그에게 조건이 뭐냐고 무엇때문에 이런걸 보냈냐고 물었다...

" 워매 징그럽게 급해부내요... 뭐 마실거라도 주고 그러쇼잉..

   사람 잡것소 숨이나 돌리고 얘기 합시다...허허..."

형철은 은영에게 마실것좀 내오라고 시켰다....

그러나 그 사내가 마실건 됐고 술과 안주 거릴 내오라며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거들먹 거렸다



양 준 석......

그는 지역신문인 OO일보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날도 역시 시외의 전원주택과 가격등을 취재차 경기도 부근으로

인터뷰를 나가 촬영을 끝마치고, 근처의 잘한다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현상을 위해 귀가하던중에 그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기자의 본능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었고,

경찰서에 갈까하다 집에 귀가해 사진을 현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비만에 가득찬 몸집을 이끌고, 사진을 바라보며 음흉한 웃음을 짓곤

마일드 세븐을 입에 물었다.

사진을 보며 그는 자신만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여자는 20대 후반쯤 돼 보이고, 남자는 30대 후반에서 40대초 중반 까지

보이는데, 이런 나이차가 많아 보이는 커플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사내로서의 질투심이 일곤 했다.

그건 자신도 아직 노총각이고,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아야 이런 젊고 싱싱한

여자를 얻을수 있나하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그런 상상말이다.

다음날 신문사로 출근을 해 잘아는 관할경찰서 직원에게 차적 조회를 의뢰해

전화번호와 주소를 얻어놓은 상태였다.

그는 그 주소를 보며 한참 생각에 빠졌다. 어찌보면 좋은 기회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하지않고, 취재를 핑계로 신문사에서 나와 곧장 그 주소로

찾아갔다. 그리곤 편지봉투를 사서 어제 현상했던 그사진들을 우체통에 집어 넣었다.

아까 받아 놓았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선거 홍보를 빙자해 그 주소가 맞는지 확인한 다음에

그들이 살고 있는 전원 주택으로 찾아가 우편함속에 그것을 놓아 두었던 것이 었다.

그리곤 근처 커피숍에서 담배를 피우며, 얼마를 요구할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던 것이었다.

저녁 여덟시쯤 되서 다시 그 전원주택의 우편함을 확인했다.

예상대로 우편함은 텅비어 있었고 안방과 거실에 불이 환하게 켜있는걸로 봐선 이미

남편도 귀가를 한걸로 판단이 되자,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 간게 된것이다.

은영과 형철이 그를 맞이 했고, 생각대로 형철은 40이 훨씬 넘어 보였고,

은영은 20대 후반의 성숙함과 싱그러움을 안고 있는듯했다.

속으로 집은 이정도면 억대는 불러도 되겠거니하고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곤 술상을 봐오던 은영이 허리를 굽히며 술상과 안주를 내려 놓을때,

가슴이 푹 패인 옷이 처져 그녀의 젖가슴이 보일땐 자신도 모르게 눈길이 그곳에 머물었다.

그는 입맛을 다시며, 남편인 형철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이런 집은 얼마면 사냐는 둥 실질적으로 형철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알아 내려고 했다.

형철은 이런 사진을 찍어서 보낼정도면 단순 무식한 악당인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술과 더불어 이얘기 저얘기 하다 보니 그렇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좀 무모하지만 요즘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이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하면

곧 부도가 나고 부도가 나게 되면 집과 공장을 담보로 자금을 운영했기 때문에

완전 파산이란걸 준석에게 설명을 했다. 또 이번 위기만 넘기면 준석이 눈감아준 댓가를

톡톡히 보상해준다고 그에게 부탁조로 진심으로 얘길 하고 있었다.

준석은 형철의 설명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 집에 들어올땐 당장현금을 만질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약간 들떠 있었던 것이었다.

형철이 자금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릴 듣자 더들어 주게 되면 그의 말에 수긍을 하게 되는것같아

화제를 바꿔 은영을 얘기했다.

" 저렇게 아름다우신 부인을 둬서 행복하시겠습니다..."

" 저야 행복하지만 그것 때문에 도둑놈이란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허허 "

" 저도 부인이 따라주시는 술한잔 마셔봅시다 ...형씨 "

은영이 형철을 쳐다 보았다. 형철의 친구들과는 집들이나 행사때  제수 형수 하며 술을

따라 주고 마시고 했지만 이 사내는 오늘 처음본 사내 아닌가...?

그리고 아까까지만 해도 돈을 노린 악당으로 생각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것이다.

형철이 고개를 끄덕이며 양형에게도 술을 따라주라며 어깨를 툭툭 쳤다.

준석의 옆에 은영이 앉아서 술을 한잔 따라 주게 되었다.

준석은 형철이 생각한 만큼 그리 좋은 사람은 되지못했다.

은영이 안주를 만들때 딱달라 붙는 레깅스를 입고 있었는데.....

침을 흘리며 은영의 통통한 힙에 눈길을 자꾸 보냈던 것이었다.

형철은 그런 그의 눈을 보면서도 자꾸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떻해서든 경찰의 신고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양형 양형 하며 친밀스럽게

얘기를 하고 무뚝뚝한 은영에게도 옆자리로 가서 술을 따라 주라고 시키게 된것이다.

" 허허 역시 예쁘신 분이 따라주는 술이라 무척 달군요...."

" 뭘요...."

형철이 은영의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치며,

" 아닙니다. 이정도면 어디가셔서 처녀라고 해도 다 믿을것 같은데요..뭘 허허 "

은영은 깜짝 놀라며 형철을 쳐다 보았다.그러나 형철은 못본체 술잔에 입을 가져가고 있었다.

준석은 내친김에 은영의 허리에 손을 올려 놓았다.

" 어이구 애도 있으시면서 뱃살이 없으시네요...천상 처녀죠 이정도면.."

준석은 형철이 보란듯이 은영의 허리와 힙을 쓰다듬으면서 칭찬을 했다.

형철은 머리 속에서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았다.어떻해서든 이위기를 모면해야 겠다는 생각뿐.....

은영은 이자의 손길을 어떻해좀 해달라는 눈빛으로 형철을 쳐다 보았지만..형철은 오히려

쑥스러워 하며...

" 무슨 과분의 말을 합니까....양형 ...양형이 그렇게 칭찬을 하니 제가 더 창피하네요..허허 "

  " 아닙니다..헤헤...저 술이 좀 부족한데 술좀 사다 주실래요...

     제가 그리 악당도 아닌데 장형이 여유가 있으면 몰라도 어찌됐던 그런 안좋은 사고를

     당하셨는데 제가 그걸 이용하는 나쁜놈은 아닙니다..허허...하여튼 장형을 만나서

       오늘 기분이 매우 좋네요...이렇게 아름다우신 안사람도 만난것도 인연인데..허허.. "

" 그럼 제가 술을 사오죠...그럼 남은술드시고 계세요...빨리 갔다오죠..."

은영은 술을 사러 가는 남편을 따라 나가며, 귀속말로 얘기 했다.

" 여보 아까 저사람이 제허리를 감싼거 보셨어요...? "

" 응 ....괜찮아 남자들이 술먹으면 친근하단 표시로 그래 .."

" 그래도 기분이 영 나쁘네요..."

" 괜찮아 내 친구들도 술먹고 기분 좋으면 그러잖아...안그래...?"

" 그분들은 안면도 많고 워낙 터울없이 친한 분들이지만....."

" 다를게 뭐가 있어...? 좌우지간 우리가 지금 저사람 기분 나쁘게 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잖아..

    술 기분좋게 먹고 보내자고....응..? 알았지..? "

거실에서 준석이 큰소리로 " 장형은 빨리 갔다와요...그리고 제수씨 제잔이 비었네요...? "

형철은 은영에게 들어가 보라면 집밖을 나왔다.



형철은 나가고, 이제 저 뚱뚱하고 음흉한 사내와 둘만 남게 된

은영이 속으로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장 준석의 옆자리에 앉았다.

준석은 기다렸다는듯이 은영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 자 저한잔 따라 주시고 한잔 받으시지요..? "

" 전 술을 잘 못하는데요...."

" 날 때부터 술마시고 나온사람있나요.."

은영이 그가 따라주는 술잔을 받을찰나 게슴츠레한 그의 눈이

은영의 젖가슴을 훔쳐보는 것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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